외부적 인간
파라솔, 베개와 천장 본문
정말 정말 많이 들은 노래 중에 하나. 보수동쿨러 얘길 하면서 언급해놓고 올리지 않았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올린다. 난 역시 한 1년 이상은 좋아해야 좋아하는 걸로 치는 모양.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걸 물어보는 데에 대답하는 게 어렵지. 남들은 잘만 얘기하던데…아니 사실 좋아하는 걸 어디다 모아놓는 게 귀찮은 사람 아닐까 좋아하는 게 너무 많은 나머지 좋아하는 것들을 정리하기가 어려운…마치 더 꽂을 데가 없어 책상에 탑처럼 쌓인 내 책들처럼 웅앵
아무튼, 그런 고로 내가 끼적끼적 여기다 모아놓는 노래들은 매우 무척이나 좋아하는 곡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가지고 뭐할 거냐면 나중에 북카페 차릴 건데 거기다가 웅앵웅
나는 베이스 사운드를 좋아하는 편인데,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막귀로서는 엄청 반복해서 듣지 않는 한 바로 구분하기가 좀 어려울 때가 많다. 하지만 이 노래는 시작부터 베이스 사운드가 둥둥둥 하면서 나오니까 확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언젠가 이 노래 속에 나오는 화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 황인경님의 목소리로도 언젠가는 꼭 들어보고 싶은 곡이다. 무척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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