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적 인간
전기뱀장어, 송곳니 본문
"눈부신 태양 아래 우리 함께 걸을 때
차가운 내 손을 잡아
초라한 내 모습 불안한 내 두 눈
네게 보여주고 싶어"
나는 이 노래의 이 가사 부분이 정말정말 견딜 수 없이 좋다.
내가 상상하는 사랑의 최대치가 바로 저것이기 때문이다.
초라한 내 모습과 불안한 두 눈을 '보여주고 싶어'지는 것.
나는 이제 이 노래가 내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같다.
일기를 보고 싶고 비밀을 알고 싶은데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았으면 좋겠는 그런 기분까지.
'rec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キリンジ(Kirinji), エイリアンズ(Aliens) (0) | 2018.04.08 |
---|---|
황인경, 요란한 웃음과 시끄러운 낮의 열기 (0) | 2018.04.08 |
Nirvana, Smells Like Teen Spirit (0) | 2017.11.06 |
Poom, Les Voiles (0) | 2017.11.06 |
Doriand, La Belle Endormie (Bordeaux) (0) | 2017.09.1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