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rd
전기뱀장어, 송곳니
이제나
2018. 4. 8. 15:54
"눈부신 태양 아래 우리 함께 걸을 때
차가운 내 손을 잡아
초라한 내 모습 불안한 내 두 눈
네게 보여주고 싶어"
나는 이 노래의 이 가사 부분이 정말정말 견딜 수 없이 좋다.
내가 상상하는 사랑의 최대치가 바로 저것이기 때문이다.
초라한 내 모습과 불안한 두 눈을 '보여주고 싶어'지는 것.
나는 이제 이 노래가 내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같다.
일기를 보고 싶고 비밀을 알고 싶은데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았으면 좋겠는 그런 기분까지.